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장점마을...끝나지 않은 싸움

2019.11.15 01:00
주민들의 오랜 노력 끝에
익산 장점마을의 집단 암 발병원인이
밝혀졌지만, 주민들은
많이 지쳐있는 상태인데요.

그러나, 길고 지루한 싸움이 될
법정소송을 또다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진형입니다.

겉으로는 아무일 없듯
평온해 보이는 장점마을,

그러나, 주민들은 분하고 억울한 마음에
농삿일 마저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환경부와 전라북도, 익산시가
환경 피해로 신음하는 주민들의 호소에
귀를 기울였다면, 피해가 줄지 않았을까
하는 회의감 때문입니다.

<인터뷰>신옥희 익산 장점마을 주민
물도 떠가고 환경조사도 했는데 한번이라도 정확하게 발표를 했으면 이렇게 사람 다
죽지를 않았어요.

정부는 환경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의료와 경제적 지원 등을 하는
피해구제 제도를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장점마을 주민들은 인근 비료공장의
불법 행위와 행정의 관리 부실이 원인으로
드러난 만큼, 피해구제법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법정 소송으로
대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의 피해구제 제도가 불완전해,
오히려 주민들에게 더 큰 고통을 줄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인터뷰>최재철 익산장점마을 대책위원장
환경피해구제를 요청했을 때 일률적으로 똑같이 구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차등 지급이 되고 해서 동네에 위화감만 조성되고...

두렵기도 하지만,
제대로 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소송이란 가시밭길을
선택한 것입니다.

<인터뷰>박종근 익산 장점마을 주민
한편으로는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로 앞으로는 싸워야 하니가 어려운 난관이 있습니다.

집단 암의 원인이 밝혀지기까지 18년,

환경역학조사의 발표로 일단락 된듯한
장점마을 사태는 또다른 싸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퍼가기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