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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인사·시설공사 '갑질 의혹'

2019.11.19 01:00
공무원노조가 한 도의원의 갑질 의혹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도청 공무원 인사에 압력을 넣거나
도교육청 시설공사에 개입하려했다는 건데, 해당 의원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교육청 시설공사와 관련해
민원인을 교육청에 소개시킨 것으로 드러나 부적절하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권대성 기자입니다.


전라북도공무원노조 등 5개 공무원노조가
성명서를 내고
전라북도의회 박용근 도의원의 갑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노조는 박 의원이 올 상반기 도청 인사 때 6급 직원의 근무평점을 잘 주라고
인사청탁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또 특정업체의 방진망을 학교에 설치하도록 도교육청에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엄성심/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 부위원장:
모 직원의 근무평점을 잘 주라고 부탁하는 거 이건 분명히 인사청탁으로 볼 수 있고요. 특정업체 샤시를 학교에 설치하라고 요구하는 내용은 정당한 의정활동으로 볼 수 없다고 봅니다.

박용근 의원은 노조의 주장처럼
갑질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박 의원이
방진망 설치업체 관계자를
도교육청 담당 과장에게 보낸 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CG)
도교육청 담당 과장은
도의원이 부탁을 해도 들어줄 수 없다면서
방진망 설치업자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CG)

이후 박 의원이 담당 과장에게 전화했는데
양쪽의 주장이 엇갈립니다.

(CG)
담당 과장은 "나를 무시하냐, 죽고 싶냐" 같은 협박성 발언을 들었다고 말했지만,
박 의원은 사실무근이라고 맞섰습니다.
(CG)

그러나 박 의원은 도교육청 해당 과에
8년치 인사자료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해,
자신의 부탁이 거절당하자
보복성 자료 요구를 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뒷말이 많아지자 박 의원은 사과했습니다.

박용근 의원/전라북도의회 행자위: 본의 아니게 (노조에서) 경고 차원으로 여러 가지 사항들이 나왔는데 더 민원을 겸허히 수렴하고 더 저를 반성하면서 의정활동을 잘 해야되겠다...

공무원노조는 도의원 갑질 의혹의
실체적 진실이 규명될 때까지
연대해서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TV뉴스 권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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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기자 (chul415@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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