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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당했다" vs "경영권 노렸다"(수퍼대체)

2019.11.07 01:00
비빔밥 재료를 넣어 만든
'비빔빵'으로 유명한 사회적 기업이
갑질에 보조금 횡령까지,
각종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노조는 부당 노동행위라는 입장인데,
기업 측은 경영권을 노린 일부 직원들의
꼼수라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전주의 명물로 떠오른 비빔빵으로
유명세를 탄 사회적기업
'천년누리푸드'입니다.

2016년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은 뒤,
해마다 정부와 민간에서
지원금을 받고 있습니다.

2년 전에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 서비스 제공에 기여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노조 측은 좋은 평판와 달리,
기업 대표로부터 4년 동안
상습적인 폭언에 시달렸다고 말합니다.

[정해영/천년누리푸드 전 직원]
임산부 같은 경우는 휴가를 신청했더니 고성을 지르면서 전화에다 대고 엄청난 욕과 모멸감을 줬습니다.

임금도 주지 않은 채 당직 근무를 강요하고
근로기준법에 따른 연장 근무수당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정용재/민주노총 전북평등지부장]
일하시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노동 인권이 보장돼야 됩니다. 사회적 기업은 특히나 그 의무가 더 강조돼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이분들이 놓여 계셨다...

기업 측은 경영권을 뺏으려는
일부 직원의 말일 뿐이라며 의혹의
대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천년누리푸드 관계자(음성변조)]
원래 노동조합은 회사의 경영권에 간섭을 못해요. 그런데 민주노총 공공운수 이름을 빌려서 여기 자료 제가 다 드렸잖아요. 회사 찬탈을 했던 일정의 증거자료.

일부 직원들이 지원금 횡령 등의 혐의로
기업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소한 가운데,
양측의 진실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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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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