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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여인숙 참사...방화 용의자 체포

2019.08.23 01:00
70~80대 노인 세 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주
여인숙 화재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
니다.

당초 실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는데,
경찰이 방화 용의자를 붙잡아 지금 조사
중입니다.

오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전거를 끌고 좁은 골목으로 들어서는
한 남성.

곧 근처에서 불길이 치솟고, 남성은 다시
골목 입구로 와 불이 난 곳을 지켜봅니다.

지난 19일 새벽, 노인 세 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주 여인숙 화재 사건 방화 용의자
62살 A 씨입니다.

[오정현 / 기자]
"용의자가 자전거를 끌고 들어선 골목입니다. 길을 따라 들어가면, 불이 난 여인숙이 나옵니다."

100m가 채 되지 않는 골목길에 A 씨는 5분
가량 머물렀는데, 불이 났을 무렵 여인숙
앞을 지난 사람은 A 씨가 유일했습니다.

현장에서 벗어나 5km 거리 집으로 돌아간
A 씨는 주변에 자전거를 숨겼고, 다음날엔
화재 현장에 다시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유력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어제 오전,
A 씨를 집 근처 한 PC방에서 체포했습니다.

[김영근 / 전주완산경찰서 형사과장]
"화재 발생 직전에 그곳을 통행한 사람이 한 명 있어서, 주변 영상자료 탐문수사 결과 방화에 혐의점을 두고, 용의자를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체포해서..."

A 씨는 여인숙 근처에 가지 않았다고 주장
하고, 이후로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과거에도 방화 범죄를 저지른 것
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불이 났을 무렵 여인숙 앞 골목을
지나간 이유 등을 더 추궁한 뒤,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JTV NEWS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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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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