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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청년 후보 실종된 총선

2024.03.12 20:30
다음 달 열리는 총선이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총선,
유난히 여성이나 청년 후보를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정당 지지율이 초강세를 보이는
더불어민주당은 상황이 더욱 심각합니다.

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훈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0개 선거구 대진표 작성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는데요
과연 전북에서 얼마나 다양한 인물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을까요?]

4년 전 21대 총선에서
전북의 당선자 10명은 모두 남성에
평균 연령은 55.1세였습니다.

공직선거법은 정당에게
전국 지역구 국회의원의 30%를 여성으로
추천하도록 노력할 것을 권하고 있지만
전북에서 다양성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이번 총선 상황은 나아졌을까?

(CG)
전북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55명 가운데 여성은 5명에 불과했습니다.

44살부터 많게는 78살까지인
예비후보들의 평균 연령은 59.7세입니다.

민주당은 당초
여성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공언했지만.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1월 31일)
이번에는 꼭 여성의 정치 참여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여서. 여러분들이 당당히
이번 2024년 총선에서 후보로 활동을
하실 수 있게 되고...]

실제로는 전북의 예비후보 32명 가운데
여성은 단 한 명뿐이었습니다.

이미 본선 후보가 확정된 6개 선거구나
경선이 진행 중인 4개 선거구는 모두
남성 후보만 남아 있습니다.

각 당이 만 45세까지 적용해 가점을 주는
청년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체 55명 가운데 청년은 두 명뿐입니다.

그나마 이 가운데 고종윤 후보는
당초 경선 참여조차 배제됐다가 하루만에
포함됐지만, 결국 고배를 마셨습니다.

정당 지지율부터
특정 정당 쏠림 현상이 심각한 마당에,
민주당부터 성별, 연령별 다양성을 확보
하기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
셈입니다.

[정연보 / 성공회대 사회융합학부 교수:
여성과 청년들이 이제 정치적 결정에
참여하면서 지역사회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일 수 있고, 더욱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고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요.]

지역을 대표하는 여성과 청년 정치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각 당의 고민과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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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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