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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산화탄소 중독... 3년간 47건 발생

2024.02.27 20:30
캠핑 인구가 늘어나면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올들어서 전북에서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2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최근 3년 동안 도내에서는 40건이 넘는
중독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지난 18일 오전 7시 30분쯤
정읍시 감곡면에 있는 한 저수지에서
7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 김학준 / 기자:
이곳에서 새벽 낚시를 하다 텐트에서
추위를 피하던 남성은 난로에서 나온
일산화탄소로 인해 사고를 당했습니다. ]

이 남성은 부근에 있던 시민의 신고로
참변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 소방 관계자 (음성변조) :
이제 난방을 하시고 그러고 나서 다른 분이 확인했는데 의식이 없어 가지고... ]

지난달에는 군산시 옥도면의
한 캠핑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텐트에 있던 50대 남녀가 숨지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트랜스 C.G>
도내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47건의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OUT)

일산화탄소를 흡입하면 발작과 혼수,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소량으로도
인체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데다
감지하기도 쉽지 않아 치명적입니다.

[ 공하성 /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색깔도 없고 냄새도 나지 않기 때문에
이것을 일산화탄소가 누출됐는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일산화탄소가 발생하는
난방 기구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반드시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야 합니다.

또, 가스 누출을 감지할 수 있도록
텐트 안에 경보기를 설치하는
적극적인 예방 노력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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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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