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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을 오락가락 경선...민주당 불신 자초

2024.02.26 20:30
가뜩이나 늦어진 민주당의 공천 절차가
당 지도부의 오락가락 행보로 더욱
혼란스럽습니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전주을 선거구는
경선 후보가 이틀 만에 두 차례나 바뀌고,
이성윤 후보에 대한 각종 특혜성 조치로
잇따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민주당 공천 절차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스스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천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략공천이냐 경선이냐를 두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전주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고종윤 후보를 경선에 포함시키기로
뒤늦게 결정했습니다.

앞서 5인 경선을 발표한지 하루 만에
김윤태 교수가 사퇴하더니,
당초 컷오프됐던 고종윤 변호사를 이튿날
청년 후보로 전격 참여시킨 겁니다.

전주을 선거구는 이로써
고종윤, 양경숙, 이덕춘, 이성윤, 최형재
후보의 5인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경선 참여 후보들조차
당의 공천관리가 안정성도 없고 신뢰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양경숙/민주당 전주을 예비후보 :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납득하기 어려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이해하기가 어려운...]

인재영입으로 들어온 이성윤 후보를 둘러싼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존 50대 50 경선 방식이 아닌
일반 국민 100% 경선으로 진행하는 건
지역 활동이 전혀 없었던 이성윤 후보를
배려한 거라는 지적입니다.

또 차관급 이상 출신 공직자에게는
정치신인 가산점을 10%만 주고 있지만,
차관급인 고검장 출신에게는 20%나 주기로
한 것도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4명의 후보들은 고검장 출신인
이성윤 후보 등을 겨냥한 특혜라며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창엽/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
민주당이 그동안 전통적으로 지지해 왔던 우리 도민들의 정서에 기대서 마음대로
결정해도 되는 것 아니냐 라는 어떤
오만함이 좀 느껴진다.]

민주당의 전주을 경선은
3월 3,4일 100% 국민참여로 1차 경선을,
6,7일에는 결선 투표를 할 예정입니다.

지도부의 오락가락 행보와 불공정 시비로,
민주당 공천을 둘러싼 불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JTV NEWS 천경석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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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기자 (1000pres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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