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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병원 환자 몰려...공공의료원 연장 근무

2024.02.27 20:30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본격적인 단체행동에 나선 지 8일이 지났습니다.

환자들이 일반 병원으로 몰리면서
입원 문의가 부쩍 늘었는데요

전북자치도는 공공의료원의 진료 시간을
늘려 사태가 길어질 경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주의 한 일반 병원입니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이후
입원이 가능한지, 환자를 보내면 받을 수 있는지, 문의 전화가 부쩍 늘었습니다.

[OO 병원 진료협력팀 의료진:
(전원과 입원) 의뢰 건이 평상시보다
30% 정도 증가한 상태로 파악하고 있고요. 서울 지역 상급병원으로부터 진료와 수술이 가능한 지까지 상담이 오고 있어요.]

이 병원 응급실은 아직까진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지만 환자가 몰려드는 경우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OO병원 응급의료센터 의료진:
전원 보낼 환자,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이 제한적이라는 거, 그러면 시간이
자꾸 지연된다는 거죠. 골든타임을
못 지켜서 자꾸 딜레이, 지연되면
환자 피해는 발생할 수밖에 없죠.]

의대 동맹휴학에 이어 전북대병원에선
인턴 57명 가운데 상당수가 임용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발길을 돌린 환자들이 일반 병원으로
몰리고 있어서 전북자치도는 사태가
길어질 경우에 대비해 공공 의료원의
운영시간을 늘렸습니다.

군산, 남원, 진안의료원은
평일 진료 시간을 1시간 연장했고
토요일 오전에도 진료합니다.

진안의료원은 쉬는 날 없이 일요일에도
오후 5시 30분까지 문을 엽니다.

[유민기 / 진안군의료원 원무과장:
아무래도 진료 연장이 되다 보니까 쉬지도 못하고 나와서 의료진도 마찬가지고.
나와서 계속 근무를 하다 보니까
피로도가 그만큼 상승할 것 같습니다.]

정부와 의사 단체들이 여전히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

다수의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의료 공백을 메우고 있는
현재의 의료 인프라로는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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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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