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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콜택시 운영 기관 선정 '잡음'

2022.09.28 20:30
도내 각 시군마다 장애인을 위한
콜택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운영방식이 대폭 개선됐지만
운영 기관 선정을 둘러싼 잡음은
여전합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군산시 장애인 콜택시 차량이
기름을 넣고 받은 주유 영수증입니다.

게시가는 리터당 1천990원인데
고객단가는 2천120원입니다.

일반 주유차량보다 장애인 콜택시에
리터당 130원을 더 받은 겁니다.

주유소 측은 후불 거래에 따른 금융 비용과
세차 비용, 후원금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장애인 콜택시 운영 기관 직원의 요구로 이렇게 단가를 책정했고,
리터당 25원가량을 후원금으로
협회 계좌에 입금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년간 후원금 명목으로 돌려준 돈은
2백89만 원에 이릅니다.

내부 고발로 이런 문제가 불거지자
군산시는 후원금 전액을 환수했습니다.

장애인 콜택시 수탁기관인
군산 지체장애인협회는
이 때문에 최근 공모에서 탈락했고,
다음 달부터 3년간은 군산의 다른 장애인 단체가 콜택시를 운영합니다.

지체장애인협회측은
이런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경섭/전북지체장애인협회 군산시지회장 : 이제 시에서 그런 민원이 들어왔다고 그래요. 그래서 나도 깜짝 놀랐죠. 시에서도 모르고 있고, 나는 더더욱 모르고...]

지체장애인협회는 새 수탁업체로 선정된
장애인협회장의 경우 장애인 등급을
중증으로 부풀렸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군산시는 절차상 문제가 없는 만큼
예정대로 수탁기관을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군산시 관계자 : 재판이 지금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 검토해서 이게 부당하다거나 예를 들어서 결격 사유가 된다고 판단했을 때는 저희가 다시 또 판단을 해야죠.]

장애인들에 대한 갑질과
콜택시 사유화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광역 콜센터가 도입되는 등
운영방식이 대폭 개선됐지만
수탁기관 선정을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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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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