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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복판에 화물터미널... 활용 방안 시급

2024.05.07 20:30
익산시 도심에는 오래된 화물터미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물업체들이 떠나면서
제 기능을 못한 지 오래고,
곳곳에 버려진 폐기물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는데요

적극적으로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주택과 상가가 밀집해 있는
도심 노른자 땅에
빈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체 면적은 2만 4천 제곱미터.

1980년대에 들어선 익산 화물 터미널입니다

30여 개 화물업체와 부대시설이 입주해
있었지만 지금은 사실상 차고지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건물은 낡았고 폐타이어와 전선 같은
폐기물이 버려져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습니다.

[김수미/익산시 부송동 :
사람들이 쓰레기를 한 번씩 투척을 하다 보면 버려도 되는구나 싶어가지고 이쪽에 더 많은 쓰레기들과 이제 오물들이 많기 때문에 보기에도 일단은 안 좋고...]

화물터미널 부지 개발은
선거 때마다 등장했던 단골 공약이었지만
용도 변경에 따른 특혜 논란과
예산 부담 때문에 진척을 보지 못했습니다.
[익산시 관계자 :
(화물터미널) 이전이 안 됐고, 폐지가 안 된 상태에서는 주민 사유시설이기 때문에 이것을 우리가 접근하기는 아직까지는 어렵다.]

이 때문에 용도를 변경해 주는 대신
개발 이익금을 받아서 주민 편의
시설 등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경진/익산시의원 :
지가 상승분의 이익금만큼 대상 토지를 우리 시에 기부를 유도하여 부족한 주차장과 복지시설로 활용한다면 최적의 대안이 될 것입니다.]

도시개발로 과거 외곽에 있던
화물터미널이 도심에 놓이게 된 상황에서
이미 그 기능마저 상실했다면
공론화 과정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야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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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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