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 교수 집단 사직... '의사 가운' 반납
제출하고 가운을 반납했습니다.
매주 금요일에 휴진까지 하게 되면
환자들의 불편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정부는 공보의와 군의관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늘 개강한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강의실은 텅 비어있습니다.
강당에 모인 원광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교수들의 사직서를 학장에게 전달하고
가운을 반납했습니다.
전체 교수 155명 가운데 11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강홍제 / 원광대병원 비상대책위원장:
(전공의 사직, 학생 휴학 등으로) 교수라는 직업을 이어나갈 의미가 없기 때문에
교수님들의 사직은 대규모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진료 중인 환자와 이직 문제 때문에
의료 현장을 떠나는 시기는 교수 개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의대생들의 유급을 막기 위해서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북대 의대도 지난 26일
교수 총회에서 주 1회 휴진을 결정하고,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공보의와 군의관을 추가 투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제2차관:
만약에 교수님들이 현장을 비우게 되면
진료 공백이 예상되기 때문에 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입니다. ]
[강훈 기자:
학기가 시작됐지만 의대생들은 여전히
학교로 돌아오지 않고 있고, 교수들도
가운을 벗어 던지고 있는 가운데 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 해결의 실마리는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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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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