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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조선소 내년부터 '재가동'

2022.02.24 20:30
지난 2017년 7월에 멈춰 선 군산조선소가
내년 1월부터 다시 가동됩니다.

군산에서 선박용 블록을 생산해서
울산으로 옮기고,
이 운송비의 일부를 전라북도와 군산시가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군산을 아픈 손가락이라고 말했던
문재인 대통령도 재가동 협약식에 참석해
군산조선소와 군산 경제 회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의 주요 내용과
과제를 하원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라북도와 군산시, 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합의했습니다.

[트랜스]
일단 사내 협력업체가 내년 1월부터
연간 10만 톤가량의 선박 블록을
생산합니다.

또, LNG와 LPG탱크, 의장 등
점진적인 물량 확대를 통해
완전하고 지속적인 공장 가동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한영석/현대중공업 대표이사 : (연말까지) 사전 준비 작업을 완료하여 2023년 1월부터 약 750명의 인력을 모아 연간 10만 톤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블록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트랜스]
군산조선소에서 만든 블록은
울산으로 운송되는데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3년간 해상 운송비의 60%를 지원합니다.

10만 톤을 기준으로
연간 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취임 후 4번째 군산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4월에 만료되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을 연장하는 등
군산 경제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군산은 친환경 선박의 전진기지로 다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이야말로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완전한 부활을 알리는 상징이
될 것입니다.]

풀어야 할 과제도 많은데
가장 큰 문제는 인력 확보입니다.

[트랜스]
지난 2017년 가동 중단 이후
군산의 조선 관련 업체와 노동자는
86곳, 5천2백여 명에서
지금은 15곳, 3백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5년간 빚으로 버텨온
군산조선소 협력업체가 다시 생산에
나설 수 있도록 금융 지원도 필요합니다.

[김평옥/군산조선소 협력업체 대표 :
(재가동을 위해) 장비라든지 점검도
해야 되고 보완도 해야 되기 때문에...
금융, 이자도 어느 정도 안정될 때까지
연장을 같이 해주시면...]

다시는 군산조선소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미래형 선박 제조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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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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