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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의 후배 사랑 "아침밥 굶지 마세요"

2022.09.14 20:30
아침밥을 먹지 않는 대학생들이 늘어나자
선배들이 나섰습니다.

전주대학교 졸업생들이
1인 당 1만 원의 기부금을 내면
후배들이 1천 원에 아침밥을 먹는 방식인데 후배를 사랑하는 졸업생들의 동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 철 기자입니다.


전주대학교 학생들이
구내식당에서 아침밥을 먹습니다.

학생들은 1천 원만 내면
다양한 메뉴를 고를 수 있습니다.

[이효현/전주대 3학년: 제가 평소에 아침밥을 잘 챙겨 먹지 않는 편인데 이번 1천 원의 아침밥을 기회로 아침밥도 챙겨 먹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4,500원인 구내식당 밥을
1천 원에 먹을 수 있는 건
선배들의 후배 사랑 덕분입니다.

(트랜스)
정부가 아침밥 먹기 운동으로
대학에 끼니 당 1천 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전주대 선배들이 2,500원을 기부하면
학생들이 1천 원만 내고
아침을 먹을 수 있습니다.
(트랜스)

전주대 졸업생은 최소 1만 원을 기부해
후배 4명의 끼니를 지원합니다.

이른바 1만 원의 행복 캠페인인데
졸업생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채명석/전주대학교 졸업생(1만 원의 행복 캠페인 참여): (학생들이) 늦잠도 자고 타지에서 와서 지내다 보니 아침을 안 먹고 공부를 하는데, 아침을 먹으면 건강도 좋고...]

[황인수/전주대 교육부총장: 내년도에도 (이 사업을) 계속 하고 싶습니다. 선배님들 (기부에) 많이 참여해 주시고요, 식사를 하고 와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이 지역을 발전시키는 학생들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앞서 전북대 동창회는 올 상반기에
재학생 1천여 명에게
무료 아침식사를 지원했습니다.

학생들이 편의점에서 김밥과 우유 등을
무료로 먹을 수 있도록 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후배들의 아침밥을 챙겨주는 선배 덕분에
재학생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 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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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기자 (chul415@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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