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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전원 시스템 허점... 복지부 "제도 개선"

2022.10.14 20:30

전주방송이 집중 보도해 온
응급의료체계의 문제점 가운데 하나는
허술한 환자 전원 시스템입니다.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신속하게 찾아서
연결해야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는데요

보건복지부가 현행 시스템의 문제를
인정하고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6월 오토바이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30대 청년.

전북지역 3곳의 의료기관에
전화상으로 치료를 문의했지만 모두
치료할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3시간이 넘게 병원을 찾아 헤맸지만
어떤 의료기관도 이 환자를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연결시켜주지 않았습니다.

현재로서는 최초 문의를 받은
권역외상센터가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서 환자를 연결해 주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은미 의원은
권역외상센터의 책임성을 강화해서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강은미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정의당):
119가 A 권역센터로 전화를 문의했을 때 이제 A 권역센터가 치료가 불가능하다 그러면 전화를 받은 센터에서 이 시스템을 이용해서 좀 연계하는 게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네. 의원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또, 보건복지부의 환자 전원 지원 정보
시스템에 대해서도 개선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의료기관에서 환자 전원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힘들고,
활용도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강은미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정의당):
전원 지원 정보 시스템 활용도가 좀 떨어지고,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현장 목소리도 있습니다. 개선 방안 좀 마련해 주십시오.]

보건복지부도 이 지적에 동의한다며
응급의료체계의 전반적인 개선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외상센터, 중앙응급의료센터 그다음에 전달 체계, 이번에 필수 의료 (의사 수)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안 마련하는 대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응급 상황에서
제구실을 못하는 환자 전원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뜯어고치고, 환자 이송에 대한권역외상센터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것이
보건복지부 개선안의 핵심이 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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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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