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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제일고 3번째 출제 오류... 내신 신뢰 추락

2022.12.14 20:30

전주의 일반고인 전주제일고등학교에서
정답이 없는 시험 문항이 또 출제돼
해당 문항을 무효로 처리했습니다.

이 학교의 시험 문항 오류는
지난 10월 이후 벌써 3번째입니다.

반복되는 출제 오류로
내신 성적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김철 기자입니다.


공립 일반고인 전주제일고등학교입니다.

지난 9일 1학년 2학기
2차 고사 화학시험에서
정답이 없는 두 문제가 출제됐습니다.

학교는 재시험을 고민했지만,
겨울방학이 코앞인 점을 감안해
두 개 문항을 모두 무효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100점 만점인 화학 과목의 총점은
93.7점으로 수정됐습니다.

문제는 이 학교의 시험 오류가
최근 두 달 만에 벌써 3번째일 정도로
잦다는 겁니다.

(CG)
지난 10월, 2학년 수학 1문제의 정답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재시험을 치렀습니다.

이달 7일에는 1학년 수학시험 1문항에서
오류가 발견돼 재시험이 진행됐습니다.

또 지난 9일 1학년 화학시험에서
정답이 없는 2개 문항이 출제돼
학생들이 큰 혼선을 겪었습니다.
(CG)

학교장은 해당 교사의 징계를 검토하고
문제 출제 기간을 늘려
오류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전주제일고등학교장: 이번 사안이 끝나고 나면 거기에 대한, 제가 할 수 있는 최고 높은 (징계) 단계인 주의나 경고를 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재시험에 대한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전북교육청은 다른 학교들의
시험 오류 횟수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개선책으로 교사의 연수와
평가 컨설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주현화/전북교육청 학교교육과장: 출제 전에 철저하게 연수가 이뤄지는지를, 연수 내용과 함께 연수 결과 여부를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반복되는 시험 오류로
학생 누군가는 피해를 볼 수 있고
또 다른 학생은 이로울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학교 내신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진 않을까 우려됩니다.

JTV 뉴스 김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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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기자 (chul415@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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