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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운영 시기 '감감무소식'

2022.12.18 20:30
이윤보다는
취약계층을 위해 일자리를 만드는 등
공동체의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을
사회적 기업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군산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들어섰지만
준공 두 달이 다 되도록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지난 10월에 공사가 끝난
군산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입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입주기업 사무실과 제품 판매장,
교육장과 숙박시설 등을 갖췄습니다.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 공모사업을 유치했고,
280억 원을 들여 건물을 지었습니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3년간 맡아서
운영합니다.

하지만 준공 두 달이 다 되도록
건물은 텅 비어있습니다.

[사회적경제혁신타운 관계자 :
(여기 입주하신 분들은 아무도 없으신 거예요?) 예, 아무도 없어요. 칸막이 공사도
아직... 지금 하고 있고...]

월 10만 원 안팎의 저렴한 임대료에도
입주하겠다는 사회적 기업이
예상보다 훨씬 적었기 때문입니다.

입주기업 32곳을 모집할 예정이었는데
입주를 신청한 곳은 11곳에 불과합니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 관계자 :
(올해 초에) 43개 정도 업체가 옮겨올 의향이 있고,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그때는 말씀을 해주셨기 때문에... 그분들도 개인적인 이해관계가 있을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좀 주저하시는 것도 있다 보니...]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을 운영할
담당 부서는 물론,
통합지원센터의 입주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경제통상진흥원은 내년 1월까지
입주를 마무리하고,
3월에 정식 개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현웅/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장 :
사회적 기업들이 도내에 약 3백여 개가
있고, 마을기업도 100개가 넘습니다.
이들 업체들 중에서 좀 집적화돼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기업들이 많이 입주할 수 있도록 입주 조건들을 완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운영비로만
한해 11억 원의 세금이 들어갑니다.

건물만 지어놓고 놀리는 일이 없도록
내실있는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일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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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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