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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직 공장 철거... 개발 속도 내나?

2022.12.21 20:30
전주 서부 신시가지의 옛 대한방직 건물이
45년 만에 사라지게 됐습니다.

자광 측이 건물 철거와 함께 본격적인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는데요

전주시가 협상을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있어서 개발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2018년부터 가동이 중단된
옛 대한방직 공장 건물의 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23만㎡에 21개 공장 건물은
내년까지 모두 철거됩니다.

그동안 석면 등 유해물질로 인한
환경오염 우려가 제기돼왔습니다.

자광은
대한방직 부지를 방치하는 것은
지역 경제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은수 자광회장:
당초 계획했던 타워 복합 개발이 전주를 찾는 수천만 관광객들이 유입되게 할 것이고
이로 인한 관광객들이 소비를 하게 되면
지역 골목 경제나 지역에 상당한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자광은 대한방직 부지에
공동 주택 3,000세대와 복합 쇼핑몰,
타워, 호텔 등을 짓는 사업 계획을
2018년 전주시에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부지의 40%를 개발이익으로 환수하라는
시민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을
자광에 제시했습니다.

민선 8기 들어, 전주시는 개발이익
환수 등을 포함한 사전 협상 지침을
마련해서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전주시 관계자
"도시계획과에서 (사전 협상 지침을)만드니까 그걸 만들어지면 그걸 토대로 해서 사전 협상을 해야 돼요 법에 의해서 된 거예요"

그동안 도심의 섬으로 방치돼왔던
옛 대한 방직 부지를 놓고
지역 사회의 논란이 뜨거웠지만 더 이상
그대로 둘 수만은 없다는 여론과 함께
어떤 형태로든 개발해야 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진보당은 자광이
개발이익 환수와 지역 상권 피해 등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특정 기업에 특혜를 주는 행정을
중단할 것을 전주시에 촉구해,
향후 개발 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윤성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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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 기자 (jeoy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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