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새만금 논란... 여당에서도‘비판과 경계’

2023.08.31 20:30
잼버리 이후 정부와 여당이
전라북도에 대한 책임 떠넘기기에 이어
비정상적인 조치들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여당 내에서도
비판과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운천 의원은 잼버리 파행에 대해서는
공동 조직위원장을 한 김현숙 여가부장관과 김윤덕 의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천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새만금 SOC 예산의
무자비한 삭감과 기본계획 재검토까지,
잼버리 파행의 여파를 고스란히 맞고 있는 전라북도.

이러한 사태를 주도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남 순천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도
거침없이 차별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렸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일 잘하는 지자체와 일 잘 못하는 지자체 사이에 차별이 있어야 주민들의 삶이 윤택해지고 지방자치제도가 발전할...]

상황이 이렇게 흐르자,
여당 내부에서도 전북 책임론을 경계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주시을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된 정운천 국회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 조치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정운천/국회의원 :
잼버리와 새만금 SOC를 연관 지어 국가정책 사업을 폄훼해서는 안 됩니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 의원은 잼버리 문제는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가부 장관과
김윤덕 국회의원, 그리고 최창행 사무총장 등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자신이 여당 창구 역할을 해 대폭 잘려나간 예산을 되살리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여당의 움직임에 같은 호남 안에서도
당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상황.

[천하람/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
(전라북도에) 아쉬운 점을 느낀다 하더라도 그것은 우리 정부가 전라북도에 역량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가야지 전라북도 역량을 축소하거나 배제하는 방향으로 가면
안 된다.]

한덕수 총리와 추경호 부총리는
새만금 예산 삭감과 기본계획 재검토는
잼버리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80%에 가까운 삭감폭은 전무후무한 상황.

정부 여당의 전례 없는 폭주에
당내 비판의 목소리가 얼마나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TV NEWS 천경석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천경석 기자 (1000press@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