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직업계고 혁신...'글로컬 특성화고' 육성

2023.06.08 20:30
전북 직업계고의 평균 취업률은 50%대로
전국 평균보다 낮습니다.

과거 산업 위주의 교육 과정에
대학 진학을 우선하는 경향 등이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전북교육청이 직업계고를
지역 전략 산업과 신산업 등에 맞춘 인재를 키우는 구조로 탈바꿈시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학생들이 종자 검정 장비를 통해
농작물의 유전자를 분석해 봅니다.

또 다른 교실에서는
스마트팜 전기 배선 구조를
몸에 익히는 수업이 한창입니다.

농업 고등학교였던 이곳은
지난 2017년 특수목적 고등학교,
이른바 농생명 마이스터고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지역의 전략 산업인 종자와 스마트팜을
연계한 학사 구조 개편으로
6년 전 30%에 머물던 취업률을 72%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박건/김제 농생명마이스터고 3학년:
일단은 실습 위주로 하는 수업이다 보니까 저한테 일단 좀 잘 맞는 것 같았어요.
여기서는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할 수도 있고 지원하는 제도가
너무 많아서.]

하지만, 전북의 모든 직업계고가
이런 건 아닙니다.

과거 산업 위주로 짜 맞춰진
교과 과정 탓에 취업률은 50%대로
전국 평균보다 낮습니다.

신입생 정원조차 채우지 못하는 학교도
적지 않습니다.

전북교육청이 이에 따라
직업계고를 대대적으로 혁신해
마이스터고에 버금가는
이른바 글로컬 특성화고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CG)
글로컬 특성화고는
학과와 교육 과정 등을 개편해,
신산업과 신기술, 지역 전략산업 등에 맞춘
인재 교육과 배출하게 됩니다.
//

[이강/전북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장:
특성화고 학교가 향후 신기술,
신산업 분야의 학교, 그리고 학과로 개편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또 지역 전략산업의
맞춤형으로 우리 학교의 학과가
개편됨으로써 우리 학생들의 향후 취업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북교육청은
직업계고 24곳을 대상으로 신청받아
최소 4곳을 선정한 뒤
해마다 5억에서 7억 원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선정된 학교는 내년 학년도부터 바로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글로컬 특성화고가 직업계고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