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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낯설고 조심스러워"

2022.05.02 20:30
오늘(2일)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는데요.

마스크를 벗고 운동해 좋다는 시민도
있었지만 아직은 마스크를 쓴 시민이
더 많았습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풀린 첫날 표정을
변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현장음 짧게 주고)

체육공원의 축구장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마음껏 누빕니다.

축구 동호회 회원들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풀린 게
그 누구보다 반갑습니다.

[정진규/전주시 동산동:
마스크를 벗게 되니까 운동하기가 너무
좋고, 폐활량도 좀 많이 좋아지는 것 같고 좋습니다.]

하지만, 산책이나 운동을 하면서도
마스크를 쓴 시민이 더 많았습니다.

[이엄구/전주시 송천동:
(마스크를) 벗는 게 좋긴 좋지, 그렇지만 나 자신을 위해서 내가 쓰는 것이지.]

점심 시간을 앞둔 대학 교정.

대다수 학생이 마스크를 썼습니다.

쓰지 않은 학생들은 드문드문 보입니다.

아직은 마스크를 벗는 게 낯설다면서도
기대감을 내비치는 반응이 엇갈립니다.

[안중현/전북대 1학년
아침에는 (마스크를) 벗고 다녔는데요,
다니다 보니까 사람들이 다 쓰고 다녀서
저도 얼떨결에 같이 쓰는 것 같아요.]

[김민재/전북대 1학년
애들 얼굴이 많이 궁금했는데 이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을 거 같아요.]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건
지난 2020년 10월 이후
1년 6개월여 만입니다.

하지만 실내뿐만 아니라
50인 이상 모이는 집회·공연이나
스포츠 경기 관람 등에서의
착용 의무는 유지됩니다.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자나
고령층 등 고위험군은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습니다.

566일 만에 해제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코로나19 종식이 아닌
일상 회복으로의 한 단계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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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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