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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트 건물 8만 채...20년 내 철거 가능?

2022.01.22 20:30
10년 전부터 철거하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슬레이트 지붕을 올린 건물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전수 조사 결과,
전북에만 8만 채 넘게 남아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20년 안에 모두 모두 철거할 계획인데,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석면이 포함된 슬레이트는
1970년대에 주택과 공장 등의
지붕 건축 자재로 많이 사용됐습니다.

가볍고 단단하고 단열이 잘 된 데다
가격까지 싼 장점 때문입니다.

그러나 석면이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지면서
철거 대상이 됐습니다.

[김진형 기자:
전라북도는 10년 전부터 각 시군 주도로
주택개량사업 등을 통해
슬레이트 철거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10년 동안 철거된 주택과 공장은
모두 2만 4천여 채,

정부 예산을 포함해
5백억 원 넘게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철거해야 할
슬레이트 건물이 8만 5천여 채나
남았습니다.

전라북도는 20년 안에
모두 철거한다는 방침입니다.

40년으로 예상된 철거 기간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한도가 350만 원인
주민 철거 지원금을 더 늘려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또, 정부와 협의해 철거 예산 가운데
50%인 국가 예산 비중을 더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배주현 전라북도 자원순환팀장 :
재정당국의 재원하고 연결되기 때문에
그 부분하고 환경부하고 지방자치단체가
같이 노력해서 재정당국을 설득해야
되는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전라북도가 계획한 대로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슬레이트를
20년 안에 모두 없애기 위해서는
예산 확보가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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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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