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구태정치와의 대결"...안 "민주당 지킨 사람"
김관영, 안호영 두 후보가 결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한 쪽에선
구태정치와의 대결이라고 주장했고,
다른 쪽에선 민주당을 지킨 사람이 돼야
한다며, 설전을 주고 받았습니다.
상대방의 과거 전력과
김윤덕 의원의 지지에 대한 평가를 놓고도
날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
출마 선언 한 달 만에 결선에 오른
김관영 후보는, 도민들의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이, 변화의 돌풍을 만들어냈다고
자평했습니다.
[김 관 영 민주당 도지사 경선 후보 :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고의 가치로
삼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전북의 혁신성장 산업생태계 대전환을
이뤄내겠습니다.]
안호영 후보는
이제 전북의 변화는 시작됐다며
누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호 영 민주당 도지사 경선 후보 :
전북도민의 하나 된 힘으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전라북도를 만들겠습니다.]
이제는 두 사람 만의 마지막 맞짱 승부.
상대를 겨냥한
공격의 창끝도 더욱 더 뾰족해졌습니다.
김관영 후보는
과거 총선에서 안호영 캠프 관련자들이
재판을 받았던 사실 등을 들어
이렇게 공격했고,
[김 관 영 민주당 도지사 경선 후보 :
돈 선거, 편 가르기, 근거 없는 네거티브로 당을 분열시키는 구태정치를 청산해야 합니다.]
안호영 후보는,
김 후보의 탈당 전력과 함께
윤석열이 욕심낸 후보라는 캠프내 현수막 문구를 이렇게 공격했습니다.
[안 호 영 민주당 도지사 경선 후보
김관영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자처한다면
지금이라도 즉시 사과하고
그 사진 속 현수막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탈락한 김윤덕 후보가
안호영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한 평가도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안호영 후보는
여러 차례 김윤덕 후보의 이름을 언급하며
감사와 협력을 말했고,
[안 호 영 민주당 도지사 경선 후보 :
앞으로도 전북 발전을 위해서 김윤덕
후보님과 긴밀히 상의하고 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협력하겠습니다.]
김관영 후보는
권리당원들의 정치 의식을 추켜세우면서
애써 평가 절하했습니다.
[김 관 영 민주당 도지사 경선 후보 :
요즘 정치가 위에 분들이 오더한다고
국회의원이 오더한다고 이뤄지는 정치가
아닙니다.]
민주당이 후보별로
1차 경선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서로 1위를 한 것처럼 은근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동안
다시 권리당원과 일반도민 50대 50으로
투표를 진행해, 금요일인 29일 저녁
도지사 후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JTV 뉴스 이 승 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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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smart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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