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새만금에 이차전지 1.2조 투자
배터리 핵심 소재를 생산하기 위해
새만금에 1조 2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SK그룹 등이 역시
1조 2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한 데 이어,
또다시 대규모 투자 유치가 성사됐습니다.
새만금이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LG화학이 새만금 산단 6공구 33만㎡에
배터리용 전구체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전구체는 배터리의 성능을 좌우하는
양극재의 핵심 원료입니다.
LG화학의 합작 파트너는
중국의 화유코발트사입니다.
두 회사는 1조 2천억 원을 들여
올해 말 공장을 착공해
2029년부터는 한 해 5만 톤의
전구체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는 전기차 60만 대에 들어가는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7백 명의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 회사의 새만금 진출은
미국의 IRA, 즉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배터리 광물을
미국 또는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에서
40% 이상 가공해야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이차전지 업계의 최강자로 꼽히지만,
전구체의 90% 가까이는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
LG로서는 국내 공장에서
안정적으로 핵심 부품을 확보하고,
중국 업체로서는 미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사입니다.
LG화학과 화유코발트는 오는 19일
군산에서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등과
생산시설 건립과 부지 확정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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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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