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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으로 가죽 만든다

2023.12.22 20:30
식재료로 쓰이는 버섯을
가죽으로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버섯의 균사체를 활용한 건데요, 조만간
상품으로 시장에 나올 예정입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버섯 가죽으로 만든 여성용 핸드백입니다.

구두도 버섯 가죽을 가공해 만들었습니다.

버섯 가죽은 버섯의 뿌리에 해당하는
균사체를 활용해 만듭니다.

그물망처럼 얽혀있는 균사체의 구조를
이용하는 겁니다.

톱밥 위에 면섬유를 놓고 여기에 균사체가
자라도록 배양한 뒤 가공 공정을 거치면
가죽 원단이 만들어집니다.

INT 강희주/버섯 재배 농민
버섯 균사는 실처럼 생겼어요. 그 실처럼 생긴 것들이 얽히고설키면서 가죽 형태의 매트가 만들어지는 거예요]

한국의류시험 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버섯 가죽은 끊어지는 정도,
마찰에 견디는 정도 등이
섬유제품 권장기준을 충분히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송지연/가죽공방 대표
이 버섯 가죽을 만들면서
굉장히 가벼워서 어르신들에게 좋겠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버섯 가죽은 가공 과정에서 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기도 합니다

INT [장갑열/농촌진흥청 버섯과장
우리가 보고 있는 천연가죽과 거의 유사한
가죽의 재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기술을 이전 받은 민간 업체는
조만간 상품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어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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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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