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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 '꽁꽁'... 모레까지 최대 50cm 눈

2023.12.20 20:30
도내 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영하의 강추위까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밤 9시부터
고창과 부안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내일 아침에는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겠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시골 마을에 굵은 눈발이 쏟아집니다.

어젯밤부터 순창에 15cm, 무주에 14cm의
눈이 내렸고 도내 전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눈이 얼어붙은 도로를
넘어질세라 조심스럽게 걸어갑니다.

방한용품으로 중무장을 했지만
칼바람이 쉴 새 없이 옷 속을 파고듭니다.

[ 송현빈 / 전주시 평화동 :
갑작스러운 눈 소식에 오늘 혹시나
추울 것 같아서 목도리와 장갑을 착용하고 나왔어요. 그런데도 많이 추워가지고... ]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2시 10분쯤 정읍시 입암면
호남고속도로 하행선에서 화물차와
고속버스 등 차량 10대가 잇따라
부딪혀 운전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서에는 모두 40건이 넘는
사고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도내 모든 탐방로의 출입과
여객선, 항공기 운항이 통제됐고
전라북도는 비상 2단계를 운영하며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무주와 진안, 장수의
수은주가 영하 13도까지 내려가겠고
모레는 영하 16도까지 곤두박질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강현지 / 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강추위가 예상되는데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매우 많은 눈이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모레까지 순창을 포함한
서부 지역에 최대 50cm가 넘는
폭설이 내릴 전망이어서
보행과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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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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