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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다고 안 와요"...순창 장애인 콜택시

2023.12.21 20:30
노인과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 콜택시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거리가 먼 일부 지역에는
차량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순창군 쌍치면에서 장애인 활동 지원사로
일하는 정 모 씨.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데리고
병원에 가기 위해 장애인 콜택시를
여러 차례 불러봤지만
그때마다 큰 불편을 느꼈습니다.

[ 정 모 씨 / 장애인 활동 지원사 :
순창에서도 거리가 머니까 안 오려고 그러고 사정사정해서 태워다 달라고 해야 와서 태워다 주면 두세 시간 걸리는 게 그게 말이 안 되지 ]

CG> 올해 순창군 주민들이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한 횟수는 모두 5천여 차례

이 가운데 75%가 순창읍과 인계면,
적성면에 몰려 있습니다.

하지만, 인계면과 적성면보다 장애인이
많은 쌍치면은 인계면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 37차례, 복흥면은 118차례밖에
되지 않습니다.(OUT)

[전북 광역이동지원센터 관계자(음성 변조) :거리가 멀다 보면 그 차고지에서 가는 시간이 있잖아요. 차량이 안 가거나 그러진 않거든요. ]

순창군의회는 콜택시가 차고지가 있는
순창읍에서 가까운 곳 위주로 운행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순창군의회, 조정희 의원(지난달,행정사무감사) :지금 순창읍에 있죠? 차고지가?
(예 그렇습니다) 그러면 원거리 같은
경우는 운행하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또 가는 것도 꺼려하고... ]

순창군도 쌍치면과 복흥면을 운행하면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걸리는 만큼
우선순위에서 밀린다고 설명합니다.

[ 순창군청 관계자 (음성 변조) :
가까운 곳에 있는 10분, 5분 거리에 있는
그런 어떤 이송 지원 차량을 원하시는
장애인분들이 이용 못 하시는 경우가
많이 생겨서 그런 거 먼저 해결하고... ]

순창군에서 운행하고 있는
장애인 콜택시는 5대.

거리 때문에 콜택시를
이용하는데 소외되지 않도록
적절한 배차 시스템과 차량 확보 등의
보완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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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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