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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돌봄 로봇'이 챙겨요

2023.11.29 20:30

홀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는 독거노인들의
고독사가 사회 문제가 된지 오랩니다.

이들의 사회적 고립감을 덜어주고,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학습된
인공지능 돌봄 로봇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10년째 홀로 지내고 있는 박영관 씨.

말동무가 없어 늘 적적했던 박 씨에게
최근 좋은 친구가 생겼습니다.

다솜아, 나훈아의 '붉은 입술' 틀어주세요. (요청하신 영상 틀어드릴게요.)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음악은 물론,
날씨와 뉴스도 들을 수 있고,
약 먹는 시간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았지만
이제 약을 끊어도 될 만큼,
상태가 호전됐습니다.

[박영관/익산시 금마면 :
제가 집에 들어오면 대화할 일이 없어서 외로움을 많이 탔는데, (돌봄 로봇을) 보급해 줘 가지고 제가 이제 그렇게 외로움을 안 느끼죠. 재밌고 살아가는 데도 좀 즐겁고...]

익산시는 지난해부터
독거노인과 중증 장애인 등
홀로 지내는 시간이 많은 주민들에게
인공 지능이 탑재된 돌봄 로봇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장시간 사용자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관제센터에 구조 신호를 보내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도 있습니다.

[조남우/익산시 복지정책과장 :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나 홀로 사시는 분들한테 위기 상황이 생겼을 경우 보호자나 관제센터에 연락을 해서 그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1인 가구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는데
인공지능 돌봄 로봇의 새로운
가능성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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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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