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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테니스 별 조세혁, 윔블던 14세부 우승

2022.07.11 20:30
전북의 테니스 유망주 조세혁 선수가
세계 4대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대회의
14세 이하 남자 단식에서 우승했습니다.

5전 전승으로
첫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단박에 세계 테니스계의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남원 거점 스포츠클럽의 조세혁 선수가
올해 처음 생긴 윔블던 14세부 남자 단식 결승에서 미국의 은고노에를 2 대 0으로
누르고 우승했습니다.

조별 리그부터 결승전까지,
다섯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는 무패 우승 기록도 세웠습니다.

[조세혁(14살)/테니스 선수:
윔블던에서 좋은 경험을 했고, 한 게임 한 게임 고비를 잘 넘겨서 4강, 결승,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너무 기쁘고, 한국에서 응원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테니스 선수였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6살 때부터 라켓을 잡은 조 선수는
국내외 대회를 휩쓸며 그동안 들어 올린
트로피만 1백 개가 넘습니다.

14세 이하에서
아시아 남자 랭킹 1위이자 국가대표인
조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성인 선수
못지 않은 집중력.

[조성규/조세혁 선수 아버지:
세혁이의 장점은 평상시 훈련에서도 아주 잘 나타나듯이 강한 집중력에 있다고 봅니다. 평소 훈련에서도 흐트러짐 없이 훈련에 임하고 그게 이번 대회에서 나타난 거죠.]

조 선수의 이같은 성장에는 2년 전
그를 월드스타 육성사업 유망주로 발탁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아온
전북 체육회의 뒷받침도 한몫을 했습니다.

조세혁 선수는
많은 기대가 부담이 되긴 하지만
당장 눈앞의 성과보다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습니다.

[조세혁(14살)/테니스 선수:
앞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내년에는 주니어 그랜드 슬램 다 뛰어보고 최종 목표는 세계 탑 100위 안에 드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조 선수는 곧바로
국제테니스연맹 유럽 투어링팀에 합류해
다음 달 체코 월드 주니어 테니스 대회에서
다시 한번 세계 제패에 나섭니다.

이제 막 기량을 꽃피운 조세혁 선수가
이형택과 정현 등
내로라하는 선배들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기대어린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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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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