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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잇따른 죽음...혐오 범죄 가능성

2019.11.05 01:00
한 주택가에서 고양이 사체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한 달 반 동안 비슷한 자리에서 7마리가
죽은 채 발견된 건데,

길고양이를 혐오하는 누군가 일부러
해쳤다는 의심이 나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뒷다리가 마비돼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고양이.

길에 누워 바둥거리는 모습이 끔찍했다고
구조 당시를 떠올립니다.

[차우현 / 전주시 서서학동]
"캑캑 소리가 나고 이상한 소리가 나서 달려가 보니까 고양이가 뒷다리는 완전히 마비된 상태에서 앞발로 기면서..."

전주 서서학동 한 주택가에서 고양이들이
다치거나 죽은 채 발견되기 시작한 건
9월 말.

[오정현 / 기자]
"죽은 고양이들이 발견된 곳입니다. 한 달 반 동안 이 근처에서 모두 7마리가 발견됐는데, 이 고양이들은 하나같이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차우현 / 전주시 서서학동]
"입에 거품이 묻어있고 피가 조금 흘러있었고요. 몸부림친 흔적, 그리고 다리가 쭉 뻗어있고..."

몇몇 주민들은 길고양이를 혐오하는 누군가 계획적으로 벌인 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동네 주민]
"고양이들이 살도 찌고 갑자기 죽을 수 있는 애들은 아니에요. 누가 약 놨을 수도 있고 그럴 수 있어요."

지난해 익산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고,
올 7월엔 머리에 못이 박힌 고양이가 구조
되기도 했습니다.

도구나 약물을 이용해 동물을 다치게
하거나 죽게 하는 건 동물보호법 8조를
어기는 불법,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
"동물병원에 갔는데 약물 중독이고 골절이 있는 것 같다고 해서 현장을 확인했더니 일단 방범용 CCTV가 하나 있어서..."

경찰은 CCTV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목격자
를 찾는 데도 힘쓰고 있습니다.

JTV NEWS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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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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